자사고 전면 폐지 "찬성 51 vs 반대 37.4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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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노현샘 댓글 0건 조회 1,082회 작성일 19-11-27 12:22본문
자사고 전면 폐지 "찬성 51 vs 반대 37.4"
■ 방송 : CBS 라디오 <김현정의 뉴스쇼> FM 98.1 (07:30~09:00)
■ 진행 : 김현정 앵커
■ 대담 : 이택수(리얼미터 대표)
◆ 이택수> 안녕하세요.
◇ 김현정> 어제 광화문에서는요.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가 열렸어요.
◆ 이택수> 뉴스를 통해서 그 광경을 봤습니다.
◇ 김현정> 보셨죠. 학부모님들.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는 학부모님들이 모인.
◆ 이택수> 학생들하고.
◇ 김현정> 학생들도 모였어요? 어떤 집회였습니까?
◆ 이택수> 어제 21개 자사고 학교의 학부모들과 재학생들 대략 21개 학교의 5000여 명 정도. 추최측 추산입니다. 5000명 정도가 참여를 해서 교육은 실험 대상이 아니고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데 학생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행정 절차라고 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◇ 김현정> 그렇죠. 학생들까지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. 학생들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던데 왜 이렇게 지난주에 광화문에 학생들까지 모여서 반대를 했느냐. 이번 주에 최종 결론이 나오기 때문 맞습니까?
◆ 이택수> 그렇습니다. 교육부가 교육청의 처분을 또 받아들일지 아니면 반려하고 다시 기회를 줄지 이번 주에 발표가 되는데요.
◇ 김현정> 전 주에 상산고 같은 데가 이번 주 결론나는 거죠? 이미 전북교육청에서는 상산고는 자사고 취소해야 됩니다라고 교육청에다가요청을 했어요. 교육부가 이걸 오케이 해야 최종 결정이 나는 건데. 그 오케이냐 아니냐를 이번 주에 결정하는 겁니다.
◆ 이택수> 그리고 오늘부터 경희고를 시작으로 시작으로 사흘 동안 지정 취소 대상이 된 자사고 여덟 곳에 대해서 청문 절차가 또 시작되기도 합니다.
◇ 김현정> 맞습니다. 여러분,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개개의 자사고별로 폐지냐 아니냐를 심사하는 거 말고요. 그냥 일괄 폐지시켜 버리자. 자사고 특목고 합쳐서 일괄 폐지하자는 제안이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으로부터 나왔죠, 결국은.
◆ 이택수> 맞습니다.
◇ 김현정> 결국에. 그래서 저희가 스페셜 여론 조사로 돌려봤습니다.
◆ 이택수> 저희가 지난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215명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. 5.4%의 응답률,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. 표본 오차는 95% 신뢰수준에서 ±4.4%포인트였는데요.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. 최근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를 공론화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는데요. 선생님께서는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? 이렇게 물었습니다.
◇ 김현정> 그렇죠. 자사고뿐만이 아니고 특목고까지 합쳐서예요. 자사고와 특목고 일괄 폐지. 폐지에 찬성하십니까, 반대하십니까? 1번, 찬성. 2번, 반대. 3번, 잘 모르겠다. 어떻게 나왔어요?
◇ 김현정> 이게 사실은 진보, 보수만의 문제만이 아니거든요. 교육 문제라서 저는 어떻게 결과가 나올까 좀 궁금했는데 폐지 찬성이 절반을 넘었네요.
◆ 이택수> 그렇습니다. 저희가 지난달에 축소에 대해서 찬반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. 이번에는 폐지에 대해서 물어본 것이고요. 축소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는 찬성이 43%. 지금보다 한 8%포인트가량 낮았었는데 찬성 의견은 8%가 높아졌고요. 반대 의견은 당시에 동일했습니다. 37%로 나타났습니다. 그래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자사고, 특목고 폐지에 대해서는 긍정 여론이 좀 늘어났습니다. 또 한편으로 저희가 2017년 2년 전에 문재인 정부 초기에 그때는 외고, 자사고 폐지에 대해서 물어봤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찬성 의견은 53%로 비슷했고 반대 의견이 한 10%포인트 작았고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이 또 그만큼 높게 나왔습니다.
◇ 김현정> 그러면 2년 전하고 비교해서는 폐지 찬성은 비슷하지만 반대는 또 늘어난 거네요.
◆ 이택수> 반대는 늘어났고요. 또 한 달 전에 비해서는 반대는 비슷한데 찬성 의견이 늘어난 것이고요.
◇ 김현정> 그렇군요. 저는 이거 다른 거보다 지역별로 좀 보고 싶어요. 지역별로 어떻게 좀 특징적인 게 있습니까?
◆ 이택수> 수도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. 서울이 41.5% 반대. 찬성이 물론 10%포인트 높았습니다. 55.1%.
◇ 김현정> 자사고 특목고 폐지 반대입니다.
◆ 이택수> 경기 인천이 41.1%가 폐지 반대. 찬성이 49%. 아무래도 향학열이 높은 어른들이 많이 있는 곳이죠. 반면에 광주 전라, 부산 울산 경남. 이쪽 지역에서는 폐지 찬성이 59.6%, 55.3%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◇ 김현정> 그렇군요. 수도권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완전 반대네요.
◆ 이택수> 그렇습니다.
◇ 김현정> 알겠습니다.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한 주인데 어떻게 여론이 흘러갈지 지켜보도록 하고 정례 조사 가죠.
◇ 김현정> 잠깐만요. 이게 지금 지난주를 제가 기억하거든요. 그전 주에 51.3까지 올라갔다가 47.8로 지난 주에 떨어졌어요. 그 이유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때문이다. 이렇게 우리가 분석했었는데 지금 일본의 조치는 더 강해지고 있는데 오히려 51.8로 올랐어요?
◆ 이택수> 그렇습니다.
◇ 김현정>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?
◆ 이택수> 어떻게 보면 남북미 정상 회동이 있었던 지지난 주에 51.3%까지 올랐던 수치보다 뎌 높아진 수치인데요. 처음에 일본에 경제 규제 조치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 또 관련된 보도들이 많이 쏟아졌을 때는 그전 주대로 지지율이 40%대로 떨어졌었는데 일본의 대응이 좀 과도하게 나타나고 또 일부 방송, 후지TV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주장하는 그리고 아까 강성 토론에서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일본의 대사, 우리 주일 대사 초치하는 과정에서 일본 외상이 굉장히 무례한 그런 보도들이 있었고 그리고 또 일부 한국 보수 언론에서 일본어판 기사가 굉장히 왜곡된 채로 나간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상당히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◇ 김현정> 그리고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. 단결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가는 모양새.
◆ 이택수> 불매 운동 그다음에 일본에 가지 말자는 그런 캠페인들이 실질적인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고요. 또 일간으로 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희가 5일 동안 조사했는데 5일 연속 굉장히 드물게 하루도 빠짐 없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
◆ 이택수> 이번 조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부터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461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.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. 표본 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서 ±2%포인트였고.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.
◇ 김현정> 고맙습니다. (속기=한국스마트속기협회)
[CBS 김현정의 뉴스쇼]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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